어제 사회적경제센터에서를 다녀왔다.

2014-03-22

어제 사회적경제센터에서를 다녀왔다. 


이은애 센터장님을 만나 주택협동조합 창립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축하영상을 부탁드리려고 찾아간 자리였고, 찾아간 자리에는 센터장님과 함께 사무국장이라 소개하신 분이 계셨다.


진행된 일들,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한 생각을 편하게 주고 받았고,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다 일어서려고 할 때, 센터장님이 가입해 주셨고, 옆에 계신 사무국장님도 가입해주셨다.


사무국장님은 아들의 이름으로 가입서를 쓰셨는데, ‘아들이 이런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10년뒤에 집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가입해 주셨다.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이, 아니 민달팽이 유니온을 통틀어서 자식의 이름으로 가입해준 부모님을 만난 건 처음이다.


집 소유자이자 누군가의 부모. 세입자이자 누군가의 자식. 집값걱정을 하면서 동시에 자식의 집걱정을 해야하는 부모세대와 높은 집값에 좌절하면서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청년들이 함께 존재하는 오늘. 우리들의 문제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다.


엉켜버린 고리. 푸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손을 내미는 것.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끼리도, 다른 이해관계에 놓인 사람들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