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다녀왔어요.
어릴 적 진주에 살때 아버지와 함께 종종 오르기도 하고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가기도 했던 곳, 문득 가고 싶어서 바로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어릴 적 짜증을 많이 부려서 부모님이 힘들다고 하셨었는데, 유독 산에 데려가면 그런게 없었다고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역시 지리산은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하였습니다.
함양에서 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도착.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으로 올라갔다 다시 왔던길로 내려왔습니다. 꼬박 7시간을 산행을 했고 오르막과 능선을 오가면서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나뭇가지를 주워 지팡이로 삼고, 양갱이랑 초코바 먹으면서 잘 내려왔습니다.
이틀전엔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 창립대회를 마쳤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창립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자리 역시 여러 사람들이 참가해 주셔서 잘 마쳤습니다. 문득 이 새로운 국면이 민달팽이 유니온과 협동조합에게 가파른 오르막의 시작으로 펼쳐질지, 완만한 능선으로 펼쳐질지는 모를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길이 놓여 있어도 상관 없겠다는 상각입니다. 외적 조건이 어렵더라도 함께 오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천천히라도 갈 일입니다. 서로에게 지팡이가 되기도 하고, 초코바가 되기도 하며 쉬엄쉬엄 갈 일입이다.
지리산에 다녀왔어요.
어릴 적 진주에 살때 아버지와 함께 종종 오르기도 하고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놀러가기도 했던 곳, 문득 가고 싶어서 바로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어릴 적 짜증을 많이 부려서 부모님이 힘들다고 하셨었는데, 유독 산에 데려가면 그런게 없었다고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역시 지리산은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하였습니다.
함양에서 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도착.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으로 올라갔다 다시 왔던길로 내려왔습니다. 꼬박 7시간을 산행을 했고 오르막과 능선을 오가면서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나뭇가지를 주워 지팡이로 삼고, 양갱이랑 초코바 먹으면서 잘 내려왔습니다.
이틀전엔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 창립대회를 마쳤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창립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자리 역시 여러 사람들이 참가해 주셔서 잘 마쳤습니다. 문득 이 새로운 국면이 민달팽이 유니온과 협동조합에게 가파른 오르막의 시작으로 펼쳐질지, 완만한 능선으로 펼쳐질지는 모를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길이 놓여 있어도 상관 없겠다는 상각입니다. 외적 조건이 어렵더라도 함께 오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천천히라도 갈 일입니다. 서로에게 지팡이가 되기도 하고, 초코바가 되기도 하며 쉬엄쉬엄 갈 일입이다.